강릉에서 제가 눈을 그만큼이나 좋아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도 평생에 그렇게 큰 눈을 처음 보아서 그런것은 아닐런지...
티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도저히 눈 없이는 있을 수 없더군요. 어린애처럼 마냥 좋아하고 신나하는 자신을 또 봅니다.
눈을 만지고 굴을 파면서
나에 대해서
습성이 되어 변화하기 힘든 나의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서
자식과 남편과 가정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기 힘든 나를 보고 직면하는 것은
참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도와주시고 힘을 보태 주신
구성원들의 정성과 사랑과 관심과 참 만남이 없었다면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흐르는 눈물 속에서도
이제 덜 부끄럽고
흘린 눈물만큼 더 단단해지는 제가 되었습니다.
장 안에서, 장 밖에서
나와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의 사랑과 배려덕에
또 한치
더 깊어지고 더 성장되어서
기쁨을 안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혼자이야기가 많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못해 손해보는 안타까움을 같이해 주신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요즘도 다른사람보다 덜 이야기하고 더 듣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마음과 달리 아직도 어느샌가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조용해 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생각하기를,
이렇게라도 알고 노력하고 있으니 언젠가 되겠지...
자유롭게~~
하고 .
참 만남의 장을 함께 해 주신
코스모님, 기쁨님, 상산님, 샘물님,동그라미님, 참배님, 새싹님,
석화버들님, 바다님, 우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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